김기태의 백드라이브와 김보겸의 서브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가 두 선수의 복식 경기에서 눈여겨볼 대목이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을 앞두고 처음 짝을 이룬 두 사람은 서로의 강점을 살려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김기태-김보겸 조는 22일 일본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남자복식(스포츠등급 MD22)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의 모하맛 하즐린 압둘라-제나툴 파미 아맛 제나 조를 3-0(11-4 11-4 11-8)으로 꺾었다. 김기태는 경기 전 승패를 알 수 없어 긴장했지만 파트너와 호흡이 잘 맞아 수월하게 이겼다고 돌아봤다.

김보겸도 우승의 공을 김기태에게 돌렸다.

지난 20일 남자 단식 Class 11에서 우승한 김기태는 대회 2관왕이 됐다.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보겸에게는 첫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이다.

김기태는 이날 오후 서양희와 혼합복식(XD22)에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