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픈에서는 마린 칠리치가 부상 이후의 부진을 털어낼지가 관심사다. 세계 랭킹 84위로 이번 대회 출전자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지만, 올해 US오픈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1회전도 치르지 못했고 이후 대회에서도 1∼2회전에서 탈락했다.

2014년 US오픈 단식 우승자인 칠리치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서울오픈 챌린저에 출전하려고 처음 한국을 찾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다.

그는 몸 상태와 건강이 좋다며 “한 해 더 뛰면서 최고 수준에서 경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돌아봤다. 권순우, 정현과 경기하고 훈련했던 칠리치는 두 선수의 경기 의지와 운동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부상을 겪었던 정현이 국가대표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한국의 데이비스컵 성취를 축하하고 더 좋은 결과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