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KIA가 네일을 다시 언제 투입할지가 관심사다. 네일은 1차전에서 헤드샷으로 퇴장돼 57개만 던졌다.

시리즈가 5차전까지 이어지면 다시 선발로 나서야 하지만, 그 사이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에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판 방식은 코칭스태프와 논의할 예정이다.

네일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한 데 이어 삼성 타선도 압도했다. 5회말 1사후까지 단 1안타만 허용했지만, 박승규에게 던진 투심이 머리를 맞히면서 갑자기 마운드를 떠났다. KIA는 5-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준비를 마치지 못한 불펜을 가동해야 했다.

급하게 등판한 정해영이 실점을 1점으로 막고 이닝을 끝내면서 KIA는 위기를 넘겼다. 이어 이의리, 조상우, 곽도규, 전상현이 나머지 4이닝을 책임져 승리를 지켰다.

네일은 갑작스럽게 등판해야 했던 불펜진에 미안함을 전하며, 특히 어려운 상황을 수습한 정해영에게 고마워했다.

박승규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네일은 바깥쪽 낮은 코스로 던지려던 공이 손에서 빠졌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공이 타자의 머리로 향한 데 대해 거듭 사과했다.

타구에 턱을 맞아 골절과 수술을 겪었던 네일에게도 충격이 큰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