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의 돌파가 데포르티보의 수비에 막힌 아틀레티코 공격을 어떻게 풀어냈는지가 눈길을 끈 경기였다. 허벅지 근육 불편함으로 슈투트가르트전에 결장했던 이강인은 선발로 복귀해 공격 포인트 없이도 양 팀 최다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전반 37분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1분 뒤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두 슈팅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고, 후반 시작과 함께 르노르망과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투입했다.

승부는 후반 3분 갈렸다. 그리말도의 낮은 측면 패스를 알바레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패스와 슈팅으로 공격을 돕다가 후반 22분 쇠를로트와 교체됐고, 아틀레티코는 데포르티보의 반격을 막아 1-0 승리를 지켰다.

리그 6연승을 달린 아틀레티코는 승점 25로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데포르티보는 승점 11에 머물렀다.

경기 뒤 아틀레티코 구단은 공식 채널에서 이강인이 압박을 뚫고 슈팅까지 연결한 장면을 소개하며 그를 ‘괴물’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