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인 외야수 김주오의 교육리그 활약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정확한 타격과 불리한 볼카운트에서의 대응이다. 김주오는 정타 비율이 높아졌고 몰린 카운트에서도 안정적으로 스윙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는 21일까지 진행된 10경기에서 타율 0.447(38타수 17안타), 4홈런 9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기대만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주오는 1군에 출전하지 못한 채 퓨처스리그에서 60경기 타율 0.235 1홈런을 기록했고, 8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다.

반등의 실마리는 고교 시절 타격 영상에서 찾았다. 지난 6월 이도형 타격 코치와 영상을 살펴본 뒤 배트 무게를 약 15g 줄이고 스윙 궤도가 처지지 않도록 자세를 고쳤다.

이후 17경기 타율이 0.348로 올라갔고, 김주오는 당시 얻은 자신감이 교육리그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도 타석 운영 능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김주오는 교육리그를 시작 단계로 여기며 마무리캠프와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지금의 모습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