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KIA 선발 애덤 올러가 구자욱이 복귀하는 삼성 타선의 득점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관건이다. 1차전을 5-1로 이긴 KIA는 올러를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승리를 더하면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을 한층 유리한 상황에서 맞을 수 있다.

올러에게는 대구에서 무너졌던 기억과 삼성 타선을 다시 막아낸 경험이 모두 있다. 지난 7월 28일 삼성전에서는 1이닝 8실점으로 패했지만, 8월 11일 재대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당시 투구 동작에 문제가 있었고 버릇까지 읽혔다며, 이후 이를 바로잡아 지금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두 팀의 실전 감각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자체 청백전을 치른 삼성의 경기 감각이 더 나을 것으로 봤지만, 올러는 연습경기와 실전은 다르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를 일찍 마친 뒤 충분히 쉬며 투구 밸런스를 다듬었다는 그는 KIA 타선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면서도 이번 승부는 결국 투수력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