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른 장면은 박정우와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맞대결이었다. LG는 카라스코를 앞세워 시리즈 반격을 노렸고, KIA는 시라카와 게이쇼의 초반 투구에 따라 조기 교체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박정우가 끈질긴 승부와 선취 적시타로 카라스코를 흔들면서 흐름은 KIA로 기울었다.
박정우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파울 4개를 만들어내며 9구 끝에 볼넷을 얻었다. 카라스코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18개의 공을 던졌다.
이어 2회초 1사 후 문정빈의 실책에 김규성의 중전안타와 하주석의 볼넷이 겹치면서 만루에 몰렸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정우가 선취 적시타를 때렸고, 염경엽 감독은 카라스코를 내렸다.
선발 대결의 결과도 경기 전 기대와 엇갈렸다. 시라카와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4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카라스코는 1⅓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다. KIA 타선에서는 나성범의 솔로홈런 두 방과 김도영의 만루홈런까지 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