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과 카스트로를 상대로 삼성 선발 페덱이 버틸 수 있느냐가 경기 초반 흐름을 갈랐다. 박진만 감독은 아리엘 후라도와 고민 끝에 페덱에게 선발을 맡겼지만, 페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2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다.

정규시즌 KIA전 2경기 2패 평균자책 5.25의 부진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KIA는 김도영의 출루 뒤 카스트로가 안타와 홈런을 터뜨리며 기회를 살렸다. 1회 2사 후 김도영이 볼넷으로 나갔고,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에 우익수 송구 실책이 겹쳐 선취점을 냈다. 나성범의 1타점 2루타까지 이어지며 삼성을 압박했다.

페덱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에는 2사 후 김도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카스트로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는 한준수가 페덱의 3구째 체인지업을 홈런으로 연결했다. 페덱은 5회 박재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김도영도 13구 접전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카스트로와 다시 맞붙지는 못했다.

투구수가 94개에 이른 상황에서 삼성은 배찬승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