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KBO 롯데 vs 키움

선발 투수

롯데 : 알렉 감보아(1패 7.71)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27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감보아는 주자 견제 미숙이라는 근본적 문제를 고치지 못한바 있다. 일단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면 무적이라는 점은 4.2이닝 9삼진에서 증명되었다는게 포인트.

키움 : 김연주(1승 1패 5.5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KIA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김연주는 역시 3경기 연속 호투는 무리라는걸 보여준바 있다. 롯데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지만 투구 스타일상 이번 경기의 부진은 따놓은 당상이다.

선발 : 롯데의 우위

불펜진

롯데 : 이민석은 5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확실히 해주었다. 그러나 불펜이 마지막 3이닝동안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마무리 김원중이 폭투로 결승점을 내준건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키움 : 알칸타라는 한국 무대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다. 이후 3이닝을 불펜이 기어코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2경기 연속 1:0 승리를 만들어냈다. 불펜이 안정감을 찾아간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부분이다.

불펜 : 롯데의 우위

타격

롯데 : 앤더슨 상대로 윤동희의 솔로 홈런 포함 3점. 그러나 이후 찬스에서 노경은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동점과 역전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최근 페이스가 홈에서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은 확실한 불안 요소. 나승엽의 부진이 너무나 뼈아프다. 두 번의 1사 만루 찬스를 모두 놓친건 분명한 적색 신호다.

키움 :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최승용 상대로 단 1점. 좌완 투수에게 약한 문제는 전혀 고치질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 문제는 홈보다 원정에서 더 발목을 잡을듯. 후반 득점력 문제 역시 보너스.

타격 : 롯데의 우위

승패 분석

최근 롯데의 타선은 어느 정도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황성빈의 빈 자리가 느껴지는 부분. 그렇지만 좌타자들이 워낙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좌타자 맛집인 김연주가 버티는건 힘들듯. 감보아의 주자 견제는 문제가 되지만 수정 능력이 좋은 투수이기도 하고 좌타자에겐 그냥 지옥이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7:2 롯데 승리

승1패 : 롯데 승리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SUM : 홀

5이닝 승패 : 롯데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