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번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성과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탁구·사이클의 약진과 휠체어럭비의 첫 우승이다. 휠체어럭비 대표팀은 혼성 결승에서 세계 1위 일본을 53-50으로 꺾었다.

탁구는 금메달 12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고, 사이클도 금메달 7개를 보태 한국 선수단의 목표 초과 달성을 이끌었다.

한국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을 금메달 29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33개와 종합 5위로 마쳤다. 마지막 날 펜싱 혼성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전체 메달 100개를 채웠다.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론볼과 바둑이 빠져 목표를 낮췄지만, 두 대회 공통 종목의 금메달은 24개에서 28개로 늘었다.

개인 종목에서는 육상 장민호가 남자 100m(스포츠등급 T13)에서 10초48의 아시아신기록, 400m에서 46초24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첫 아시안패러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펜싱 조은혜는 여자 에페 개인전(스포츠등급 B)에서 태국의 사이수니 자나를 15-14로 꺾어 한국 펜싱의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종목별 성적에는 차이가 있었다. 사격은 목표였던 금메달 7개에 못 미치는 3개를 획득했고, 보치아는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으로 마쳐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경쟁국 가운데 인도는 금메달 30개로 한국을 앞서 종합 4위에 올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대회 성과와 보완할 부분을 분석해 2028 로스앤젤레스 패럴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