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팰리스 홈구장에서 살아있는 독수리 마스코트 피닉스의 비행을 계속 볼 수 있을지가 쟁점이 됐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구단에 서한을 보내 피닉스의 경기장 활동을 중단하고 앞으로 살아있는 동물을 마스코트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페타는 경기장의 강한 조명과 함성, 밀집한 관중이 독수리에게 공포를 주고 방향 감각 상실이나 공황 상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타 소속 캐리스 베넷 박사는 팰리스에 이미 사람 마스코트가 있다며 야생동물을 혼잡한 경기장에 데려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구단은 이 요구에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팰리스는 2010년부터 살아있는 독수리를 경기장에 등장시켰다. 첫 마스코트 카일라의 뒤를 이은 피닉스는 2024년 8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생후 4개월에 팬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피닉스가 모든 홈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며, 이번 시즌 예정됐던 경기장 비행 행사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