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미드필더들의 침투와 골 결정력이다. 올 시즌 공식전에서 기록한 22골 가운데 11골을 미드필더들이 넣었다.

알렉스 바에나가 5골로 앞섰고,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도 나란히 2골씩을 보태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득점 분포에는 공격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대응한 전술 변화가 맞물려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시즌 준비 단계부터 미드필더들의 득점 기여도를 높이려 했지만, 초반에는 쇠를로트의 부상과 알바레스의 부진으로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루크먼을 최전방에 기용한 뒤에도 기대한 효과가 나오지 않자 바에나와 이강인을 전방에 배치해 중원으로 내려와 공을 연결하고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역할을 맡겼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득점 회복은 여전히 과제다. 공격수들이 넣은 골은 5골로 수비수들의 6골보다 적고, 알바레스와 쇠를로트는 아직 시즌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미드필더들이 공격의 빈자리를 메우는 가운데 두 공격수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