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다음 무대에서도 김도영이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3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한 그는 총 8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KIA는 3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25일부터 대구에서 정규시즌 2위 삼성과 5전 3선승제로 맞붙는다.

LG의 반격 가능성을 일찌감치 좁힌 장면은 20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의 만루홈런이었다. KIA가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은 볼카운트 1-1에 존 케네디의 3구째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전광판 왼쪽 관중석 상단으로 보냈다.

점수는 7-0으로 벌어졌고, KIA는 13-1로 경기를 끝냈다. 이 경기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로 남았다.

김도영은 역대 포스트시즌 최연소 만루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준플레이오프 MVP 투표에서는 97표 중 84표를 받았다.

그는 타구를 본 순간 홈런을 확신했다며 “손맛은 오늘 홈런이 최고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