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새 시즌에는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어떤 경쟁을 펼칠지가 관심사다. 개막전에서 맞붙는 청주 KB와 부산 BNK는 각각 박지수의 연속 우승 의지와 이소희의 공격 자신감을 앞세운다.

발목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던 박지수는 2년 연속 우승을 겨냥하고,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소희는 국제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리그 공격에서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우승 경쟁에서는 강이슬의 우리은행 이적도 주목된다. 지난 시즌 KB에서 박지수와 우승을 이뤘던 강이슬은 이제 김단비와 호흡을 맞춘다.

강이슬은 건강 관리를 통해 전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밝혔고, 김단비는 다른 구단들에 패배를 안기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대표팀에서 쌓은 친분도 승부에서는 잠시 내려놓는다. 하나은행 진안이 동료들을 상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하자 강이슬도 봐주지 않아도 된다고 응수했다.

강이슬은 특히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성장한 삼성생명 이해란을 경계했다. 이해란은 자신이 최우수선수 예상 후보로 거론되지 않은 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그 예상을 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