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소노의 승부를 가른 마지막 공격에서 쟁점은 결승 득점을 올린 윤원상이 코트에 다시 들어올 수 있었느냐는 점이다. 지난 26일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107-107로 맞선 상황에서 LG는 정인덕을 빼고 윤원상을 투입했다.

직전까지 득점이 없던 윤원상은 타마요의 패스를 받아 돌파한 뒤 이재도의 수비를 뚫고 슛을 넣었다. 종료 0.6초를 남긴 이 득점으로 LG가 승리했지만, 이후 윤원상의 교체 투입이 규정 위반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그에 앞선 교체부터 이어졌다. LG는 양홍석의 2점슛으로 107-105로 앞서자 윤원상을 장민국으로 바꿨다.

이후 타마요의 반칙으로 소노에 자유투를 내줘 107-107 동점이 되자 윤원상을 다시 투입했다. 하지만 윤원상이 벤치로 나간 뒤 경기 시간이 흐르지 않아 재투입할 수 없는 상태였다.

교체된 선수는 경기 시간이 진행되고 다시 볼이 데드가 된 뒤에야 재투입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이다.

심판진이 양 팀의 교체 요청을 다르게 처리한 점도 논란을 키웠다. 같은 상황에서 소노가 이재도 대신 김진유를 넣으려 하자 규정을 들어 거부했다.

LG의 장민국과 윤원상 교체도 처음에는 막았지만, 정인덕을 빼고 윤원상을 넣는 요청은 허용했다.

KBL 관계자는 심판진의 운영 미숙으로 보인다면서도 경기 종료 20분 이내에 서면 이의를 제기했어야 해 현재로서는 승패를 바꾸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노 측은 출전할 수 없는 선수의 득점으로 경기가 끝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KBL에 공식적으로 재경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