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후라도의 체인지업과 선발 마운드 장악력이었다. 후라도는 27일 6⅔이닝을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이 8-3으로 이기면서 두 팀은 PO 전적 1승 1패로 다시 맞섰다.

KIA가 후라도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삼성 타선에서는 디아즈와 최형우의 홈런이 나왔다. 데일리 MVP는 승리의 토대를 마련한 후라도에게 돌아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고 평가했고, 이범호 KIA 감독도 후라도를 공략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번 호투에는 부상 기간에도 후라도를 기다린 삼성의 선택이 밑바탕에 있었다. 삼성은 어깨를 다친 후라도를 교체하는 대신 오스틴 보스로 공백을 메웠고, 후라도는 회복에 집중해 9월 복귀했다.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거둔 그는 정규시즌 막판 부진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한 노력이 이번 경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