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양 팀 선발의 컨디션과 KIA 타선의 타격감 회복이 관전 포인트다. KIA는 준플레이오프를 3차전에서 마친 뒤 우천 연기까지 겹쳐 총 5일을 쉬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네일이 일주일의 휴식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고, 삼성 페덱도 오래 쉰 만큼 힘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전 속에 1점씩 앞서가는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KIA는 페덱과의 상대 전적과 컨디션을 고려해 김호령을 선발에서 빼고 박정우에게 중견수를 맡겼다. 김호령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페덱에게는 6타수 무안타로 막혔다.

이 감독은 김호령의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며, 크지 않은 대구 구장에서는 박정우도 충분히 외야 수비를 해낼 것으로 봤다.

선발 라인업은 비로 취소된 전날과 같게 유지했다. 이 감독은 이미 경기를 준비하며 긴장했던 선수들을 그대로 내보내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다만 후라도를 상대로 잘 쳤던 김호령은 2차전 선발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