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의 출루와 주루가 삼성 마운드를 어떻게 흔들었는지가 이번 경기의 주요 장면이었다. KIA는 삼성 에이스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1회초 2득점하며 앞서갔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5-1 승리로 마쳤다.
페덱이 던진 94구 중 24구가 김도영과의 승부에 쓰였다.
김도영은 1회초 2사후 볼넷으로 나가 2루를 훔친 뒤 카스트로의 적시타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날 성적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이었다.
다만 8회초에는 큰 타구를 홈런으로 생각해 지켜보다 공이 펜스 앞에 떨어진 뒤에야 달렸고, 2루에 도착했다. 이후 나성범의 외야 플라이 때 태그업해 3루로 이동했다.
경기 뒤 이의리는 선수들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투표했다며 김도영을 타박했다. 김도영은 홈런으로 생각해 뛰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감독에게 무리한 주루를 삼가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 역시 부상을 우려해 한 베이스를 더 노리기보다 안전하게 뛰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승리를 이끈 활약과 별개로 늦은 출발은 동료들의 장난 섞인 잔소리를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