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막힌 공격 속에서 박승규가 어떻게 득점 기회를 만들었는지가 눈길을 끈 경기였다. 삼성은 KIA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산발 2안타에 그쳐 1-5로 패했다.

머리에 공을 맞고도 출전을 이어간 박승규가 도루로 기회를 넓힌 뒤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박승규는 2회말 첫 타석부터 스위퍼를 커트하며 9구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삼성이 0-5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일의 투심 패스트볼이 박승규의 헬멧 뒤통수 부위를 때렸다.

네일은 헤드샷 규정으로 퇴장됐고, 박승규는 교체하려는 벤치에 괜찮다는 뜻을 전하고 출루했다.

박승규는 2사 1루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영웅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자 홈을 밟았다.

삼성은 이 득점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