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른 것은 동점골을 내준 뒤에도 무너지지 않은 플릿우드의 수비와 골키퍼 제이 린치의 선방이었다. 플릿우드는 28일 홈에서 열린 2026~2027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구단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EPL 우승팀 아스널을 맞은 플릿우드는 리그2 24개 팀 중 18위로, 강등권과 승점 2 차이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전반 21분 애런 루팔로비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아스널은 후반 5분 빅토르 요케레스의 골로 따라붙었으나 카이 하베르츠와 마르틴 외데고르를 활용하고도 역전에 실패했다. 후반 막판에는 맥스 다우먼까지 퇴장당했다.

승부차기에서 린치가 아스널 네 번째 키커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슛을 막았고, 플릿우드의 마지막 키커 코너 호이가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홈 팬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맷 롤러 감독은 상대에게 공간과 선택지를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승부차기 훈련 없이 선수들이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