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에서 눈여겨볼 장면은 밀워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볼 판정 직후 요청하는 ABS 챌린지다. 27일 열린 3차전에서는 4차례 요청이 모두 성공했다. 경계에 걸친 공이 들어오면 판정 전부터 손을 머리로 가져갈 만큼 빠르게 반응했고, 볼을 스트라이크로 바꾸며 상대 타자의 승부에 개입했다.
상대 포수 리암 힉스도 챌린지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콘트레라스는 더 자주 판정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29차례 신청해 19차례 성공했고 성공률은 65.5%다.
힉스는 13차례 신청해 8차례 성공하며 61.5%를 기록했다. 콘트레라스는 월드시리즈에서도 9차례 중 7차례 판정을 뒤집어 고비마다 상대 공격을 끊었다.
이런 정확도가 시즌 내내 이어졌던 것은 아니다. 정규시즌에는 185차례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성공률은 56.8%로 포수 평균인 58.6%를 밑돌았다.
반전은 9월이었다. 한 달 동안 36차례 도전해 성공률 75%를 기록한 뒤 가을 무대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콘트레라스는 챌린지도 타격처럼 부침이 있다며 잘 풀리는 시기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밀워키를 뒷받침하는 힘은 판정 번복만이 아니다. 콘트레라스는 1~3차전 3경기에서 13타수 7안타에 3타점을 올렸고, 3차례 도루를 저지했다.
포일 없이 홈을 지키는 블로킹도 투수들이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던지는 바탕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