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만루 기회를 잡은 김도영의 장타였다. KIA가 3-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 김도영은 존 케네디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격이 필요했던 LG는 이 만루포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비거리 145m의 만루포는 준플레이오프 최장 기록이자 포스트시즌 최장 비거리 타이기록이었다. 김도영은 20일 잠실에서 열린 3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을 기록했고, KIA는 13-1로 이겼다. 1차전 홈런 두 방에 이어 다시 결정적인 장타를 터뜨리며 KIA의 3전 전승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KIA는 휴식을 거쳐 25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통산 홈런 가운데 삼성전에서 가장 많은 18개를 기록했고, 라이온즈파크에서도 11개를 쳤다.

LG전에서 이어진 장타가 삼성과의 대결에서도 나올지가 관심사다.